한국 시간으로 2월 6일 아침 9시에 인천공항 제 2여객터미널에서 출국했다. (이 날 영하 11도였다...서울) 이시국여행이므로 공항에 마스크를 안 낀 사람을 찾기가 힘들었다.
도착해서 유심 >> 환전 (100만원 했음!! 760EU) >> SELF CHECKIN >> 수화물 부치기
아! 그리고 이번에는 친구 도움으로 대한항공에서 마일리지를 만들었다... 나중에 이걸로 비즈니스도 탈 수 있으려나?? ㅋㅅㅋ
난 이번이 2번째 해외여행이어서 아직 공항에 가면 되게 떨리고 어색하고 아는 것도 많이 모르는 항알못이다. 근데 뭔가 마일리지까지 만드니까 해외여행 자주 가는 사람이 된 기분이다 ^_____^
하지만 우리 동아리는 파리까지 가는 직항을 에어프랑스에서 탔기 때문에 다시 에어프랑스로 가서 마일리지 충전을 했다.
출국 전 마지막 식사로 김치찌개를 조지고 출발 했다. (출발 전에는 그렇게 별로였던 김치찌개도 여행 일주일 지나니까 그렇게 그립더라 ㅠㅠㅠ)
... 12시간 비행 ....
내려보니 또 해가 떠 있다.
시간을 번 기분이다.
파리 공항에 내리면 신기한 점이 트램을 타고 이동을 해야 입국 수속과 자신의 수화물을 찾을 수 있다는 점이다. 이것 때문에 우리는 공항에서 나가는데 꽤나 애를 먹었다. 트램을 공항에서 제일 밑에층까지 내려가면 탈 수 있다.
공항에서 숙소까지는 공항 택시를 이용했다. 파리의 공항 택시는 정액제를 이용하기 때문에 바가지가 없다. 그냥 택시 정류장에 가서 인원수를 말하면 그 인원수에 맞는 택시를 알아서 배정을 해준다. 그냥 기다리기만 하면 뚝딱이다. ( 우버 필요 x) 그래서 우리는 공항에서 숙소 (에펠탑 근처)까지 6인승 택시로 66유로 나왔다.
숙소에 도착을 해서 우리는 그냥 걷기로 했다.
날씨가 너무 좋았다.
2월 초이지만 초봄이 벌써부터 찾아온 것 같았다.
지나가다가 처음으로 만난 제과점에 들어갔다. 조사 없이 즉흥적으로 들어간 곳이지만 너무나 맛있었다. 옛날에 인스타에서 "파리에서는 그냥 보이는 제과점 아무데나 들어가도 꿀맛입니다."라고 포스팅한 것을 본 기억이 있는데 적어도 지금까지는 이 말이 맞는 것 같다. 우리는 그렇게 걷다가 걷다가 파리에 백화점에 가보기로 결정했당
뭔가 즉흥적인것 같지만 사실 미리 다 계획해 놓은 루트였다. 내일 갈 곳이었지만 미리 당겨서 오늘 가는 그런 그런 뭐 그런 계획쓰 파리는 명품으로 유명하기 때문에 우리가 간 백화점에서 웬만한 명품 브랜드를 본 것 같다. 프라다, 구찌, 발렌시아가, 등등 (사실 난 명품에 관심이 없어서 기억도 잘 안난다.)
근데 명품은 명품인 것이 100만원을 안 넘는 옷이 없다.... ㅠㅠ (피오가 입고 나왔다는 코트도 봤는데 1630 유로였따. >> 210만원 실화냐??) 쇼핑할 때마다 느끼는 것인데 돈을 진짜 많이 벌어서 마음 껏 사고 싶은 거 있으면 고민 없이 살 수 있을 정도로 돈을 많이 벌 것 이다...!
사실 세느강 건너편의 샤오궁을 가려고 했지만 밥을 먹고 나오니 너무나 추워서 에펠탑 정도만 야경으로 보고 숙소로 돌아갔다. (가는 길에 맥주 ㅋㅅ)